지난 토요일 저녁(17. 9. 23)
친한 친구 가족 20명이 전라남도 영광 법성포에 1박 2일 일정으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남도의 명물이라는 굴비백반을 먹는다는 설레임에 저녁 식사를 예약을 하고
늦지 않게 와 달라는 당부가 있어서 예약시간인 18시 보다 10여분 일찍 식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리들의 설레임이 실망으로 바뀌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장사가 너무 잘 되다 보니 손님을 무시하는 종업원들의 태도에 눈쌀이 찌푸려 지기 시작했습니다.
식탁에 음식을 몇가지 갖다 놓고는 메인 메뉴가 곧 나오니 빨리 접시를 비우라고 해서 허둥지둥 접시를 비우기 바빴는데
잠시후 메인이라는 굴비와 몇가지 반찬을 들고 와서는 또 음식을 다 먹으면 무엇으로 식사를 할거냐고 핀잔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메인이라고 해 봐야 조그마한 굴비 1인당 1마리와 조그마한 말린 굴비 1인당 반마리씩 갖다 주면서 말입니다.
오랫만에 친구들이 부부동반해서 하는 남도 나들이에 잔뜩 기대에 찼던 영광 법성포 방문은 지역의 한 음식점 방문으로 인해
나쁜 기억만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의 맛과 질을 떠나서 기본이 되는 종업원들 교육부터 제대로 시키기 바랍니다.
시골은 직원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소수 인력으로 많은 손님을 대하다보니
다소간에 불친절의 문제가 발생된 것 같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미팅을 통해 친절과 맛이 5:5라고 항상 강조하지만
식당의 분위기에 따라 제대로 실천이 안되었나 봅니다.
부디 양해해 주시고 다음 기회에 다시 방문해 주시면 친절하고 소중하게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